전남 서남권의 최대 사업장 현대삼호중공업 조선소입니다.
육상과 해상 도크에서 대형 선박 6척을 건조하는 손길이 분주합니다.
적재 중량 30만 톤의 초대형 유조선도 보입니다.
[최봉열 직장 / 현대삼호중공업 자재지원부 : 무엇보다 우수한 품질의 안전한 선박을 건조해 고객님들의 신뢰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. 쉽지 않은 현장 여건에도 대한민국 수출 첨병으로서 'K-조선'을 이끌고 있다는 자부심과 긍지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.]
현대삼호중공업은 이미 3.7년 정도의 일감을 확보했습니다.
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수요가 늘면서 LNG선은 5년 치가 넘게 주문이 밀려 있습니다.
이곳 현대삼호중공업에는 직영 사원 4천여 명과 협력업체 사원 6천여 명 그리고 외국인 근로자 등 모두 만 2천여 명이 일하고 있습니다.
한때 조선업 침체로 전문 기능 인력이 많이 현장을 떠나 요즘은 근로자를 구하는 데 애를 먹고 있습니다.
선박 주문 양이 늘면서 현대삼호중공업 경영은 지난해 마침내 흑자 기조로 전환했습니다.
[이승환 / 현대삼호중공업 상무 : 친환경 선박이라든지 환경 규제에 대한 대응을 적극적으로 하면서 저희가 생산하는 선박의 성능 차별화라든지 생산 능력에 대한 차별화는 상당 부분 구축이 됐습니다.]
제조업 강국 대한민국을 이끄는 쌍두마차 가운데 반도체는 주춤하고 있지만, 조선업은 세계 1위를 탈환하고 다시 비상하고 있습니다.
YTN 김범환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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